글로벌 SW기업 2017년까지 100개 육성

입력 2014-02-28 01:37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제6차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선도형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선순환하는 SW 생태계를 구축해 2017년까지 SW 기술경쟁력을 80%까지 끌어올리고, 세계 최고·최초 SW 개발을 통해 글로벌 SW 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R&D 중 SW 투자 비중을 현재 3.2%에서 2017년에는 6%로 배 가까이 끌어올리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우선 SW그랜드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10년 이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대형 과제를 발굴·지원한다.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5개를 발굴해 프로젝트당 최대 10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재난, 재해, 범죄 상황의 조기 감지 및 예측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돌입한다.

글로벌 SW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GCS)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민·관 합동으로 2017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하며 올해는 공간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등 22개 과제에 379억원을 지원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SW 기술을 개발하는 SW기초연구센터도 출연연과 대학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8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병렬컴퓨팅 운영체제(OS), 기계학습, 고신뢰 컴퓨팅 등 3개 분야에 대해 SW기초연구센터를 지정해 8년간 한시 지원한다.

미래부는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생산유발효과 4조4000억원, 부가가치 2조원의 경제효과와 6만4000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