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계 前 숭실대 총장 별세

입력 2014-02-28 01:36


이효계(사진)전 숭실대 총장이 27일 오후 1시 별세했다. 향년 79세.

이 전 총장은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숭실대 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61년 행정고시(제13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고인은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등을 거쳐 농림부 장관을 역임했다. 90년 광주시장으로 부임한 지 1년여 만에 광주민주화운동 보상 문제를 마무리 지으면서 시민들로부터 신망을 얻었다.

2005년 제11대 숭실대 총장으로 선임된 후에는 국내 최초로 ‘무보수 총장’을 선언했고 교육환경을 개선해 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신자 여사와 아들 정훈씨, 딸 윤희·지희·소윤씨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3월 1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 소망동산.

박요진 기자 tru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