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생필품 파격 할인
입력 2014-02-28 01:35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생필품 할인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 동안 주요 생필품 1000여 품목을 최대 62% 할인 판매한다. 할인율은 5∼62%로 평균 17%이며, 두부 계란 우유 즉석밥 면류 화장지 세제 생리대 등의 품목을 8주마다 바꿔 특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측은 27일 “이번 행사로 마진이 200억원 줄지만 값싼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 영업규제 등으로 인한 매출감소 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마트도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10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한우(3월 1∼2일) 30%, 제주 은갈치(이마트포인트카드 회원 대상) 20%, 즉석 정미쌀(10㎏) 22%, CJ햇반을 25%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주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분유 기저귀 물티슈 우유 등 육아용품을 30%, 1등급 한우 등심(3월 1∼3일, 롯데·KB국민카드 결제 시)을 40%, 농심 신라면 블랙을 20% 저렴하게 각각 판다. 3이 겹치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삼겹살도 최대 45% 싸게 판다.
백화점들은 봄맞이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수도권 8개 점포에서 ‘새봄 사은 대축제’를 연다. 서울 신촌점은 등산용품, 목동점은 골프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새봄맞이 사은 행사’를 열어 구매액에 따라 상품권 및 신세계가 직접 디자인한 패션백 등의 사은 선물을 증정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