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 후 인생이 바뀌었어요”… KBS 공사창립 41주년 ‘아침마당’

입력 2014-02-28 01:34


KBS가 공사창립 41주년을 맞아 방송 출연 후 인생이 바뀐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3일 오전 8시25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아침마당’(사진)에는 그간 KBS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의 2막을 연 4명의 출연자가 스튜디오를 찾는다.

‘자옥아’ ‘무조건’을 연달아 히트시킨 유명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출연해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강원도 삼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가던 그는 1993년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어린 동생과 단둘이 세상을 헤쳐 나갔던 서경덕씨는 2008년 15세의 나이로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소년. 방송 후 재단을 통해 낡은 집을 수리할 수 있는 금액 2000여만원을 지원받으며 꿋꿋이 살아온 그는 현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으로 일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

이들과 함께 결혼이주여성모임을 운영 중인 ‘러브 인 아시아’ 출연자 이레샤씨, 가수 민해경의 친언니이자 ‘인간극장’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게 된 백춘자씨가 방송 이후 달라진 자신의 인생여정을 이야기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