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집중! 산만한 세상, 주의력의 힘과 가치
입력 2014-02-28 01:34
포커스/대니얼 골먼 지음(리더스북·1만8000원)
스마트폰을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기들이 사람들의 주의력을 흩트려놓는 세상이다. 사람들은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등 디지털 세상의 다양한 유혹에 집중력을 빼앗겨 버린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메시지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실제 세상을 외면한 채 오로지 디지털 화면 속으로 빠져든다.
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대니얼 골먼은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600만부 이상 팔린 ‘EQ 감성지능’의 저자. 그는 최신작 ‘포커스’를 통해 세상이 복잡다단해지면서 우리의 주의력을 흩트리는 요인이 더 많아졌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런 때야말로 주의력을 냉철하게 연마하고, 정말 중요한 것에 주의력를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주의력 집중을 내적 집중, 다른 사람에 대한 집중, 그리고 외적 집중으로 분류하고 충만한 삶을 위해선 이 세 가지 집중 모두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스포츠, 교육, 예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현장의 풍부한 사례 연구도 제시한다.
특히 조직의 구성원들은 리더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기준으로 주의력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리더의 외적 집중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한다. 박세연 옮김.
박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