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5주년 3.1절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마련

입력 2014-02-27 17:15

[쿠키 사회]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3월 1일 신청사 출입구 상단 건물 외벽에 ‘대한독립만세’ 문구와 태극기를 입히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도서관 외벽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이 걸린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일 오후 1시 30분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 11명을 시청으로 초청, 담소를 갖고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씨 등이 참석한다.

당일 오후 5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담은 독립영화 ‘그리고 싶은 것’을 상영한다. 시민들이 직접 그린 태극기 전시회 및 3·1절 기념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스마트폰 세대를 위한 3·1절 소셜 캠페인도 마련됐다. 지하철 역사에 붙은 ‘여보게 친구!’라는 제목의 포스터에 손바닥을 대면 태극문양 QR코드가 나타나고, 스마트폰으로 이를 스캔하면 페이스북을 통한 독립운동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최근 온라인에서 관심을 끄는 영상 ‘독립투사 김삼일’에 ‘좋아요’를 클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