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축 문화대상-신길교회] 지역주민 섬기는 비전 위한 공간 마련
입력 2014-02-28 01:39
서울 신길교회(이신웅 목사·사진)는 ‘지역 주민을 섬기는 교회’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초점을 맞춰 성전을 건축했다.
교인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체육관과 도서관, 인터넷카페 등을 만들었다. 각종 전도집회와 세미나 등을 여는 데도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소그룹실과 다목적실 등 교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지하 6층에는 최대 1000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지었다. 예배실에는 대형 스크린과 파이프 오르간, 그랜드피아노, 최신식 음향장비를 설치해 교인들이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했다.
신길교회는 담임목사의 은퇴를 몇 년 앞두고 성전 건축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쏟아져 나와 하나로 아우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교인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복음 전파와 다채로운 사역을 펴기 위해서는 성전 건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신길교회 관계자는 “교회건축문화대상 수상을 계기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문화와 복지, 장학 사업과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역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02-831-2015·shing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