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축 문화대상-아현성결교회] 노아의 방주 형상화 한 ‘100년 성전’

창립 100년을 맞은 아현성결교회(조원근 목사·사진)는 기존의 예배당은 이미 50여 년 전에 지어져 장소가 협소하고 이미 낡은 상황이었다. 때문에 장년들의 경우 주일에 4번으로 나눠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 교인 수의 증가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다음 세대를 양육할 교육기관의 공간도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오랫 동안 기도하며 교인들의 마음이 모아졌고, 재정도 차분히 준비했다. 새 교회당은 교회 창립 100년을 기념하면서 동시에 앞으로 100년을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100년 성전’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교회당 건축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림은 물론 건축 문화에도 일조를 하게 된 점에서 이번 교회건축문화대상은 아현성결교회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예배당은 외부는 노아의 방주를 형상화했고, 내부는 하나님의 임재와 경건함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배의 돛의 모습을 한 교육관도 독특하다. 또 교인들과 주변 사람들의 친교와 섬김의 공간이었던 기존의 카페도 확장하고 각종 예술 공연을 위한 380석 규모의 고급 아트홀도 꾸몄다. 옛 예배당은 리모델링을 통해 각종 행사와 운동, 교제의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02-364-6111·ahyu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