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버스 폭탄테러 막은 제진수씨 의사자 추진
입력 2014-02-27 16:43
[쿠키 사회] 이집트 버스폭탄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을 온몸으로 막아 희생자를 줄이고 숨진 현지 가이드 제진수씨에게 의사자 신청이 추진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안전관련 관계부처 장관 및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제씨를 의사자로 선정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성지순례에 나섰던 진천 중앙교회 신도에게 사고 당시의 상황과 증언 등을 요청한 상태이다.
제씨가 의사자로 신청되면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족은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
현지 가이드 겸 여행업체 사장이었던 제씨는 지난 16일 이집트 테러 당시 버스에 타는 테러범을 온몸으로 막아 희생자를 줄였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