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전국 최초 '112원터치 무선공청 시스템' 개발
입력 2014-02-27 16:36
[쿠키 사회] 부산 경찰이 전국 최초로 ‘112원터치 무선공청 시스템’을 개발, 긴급 상황발생 시 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부산경찰청(청장 이금형)은 112로 각종 사건을 신고하면 112상황실 근무자와 신고자가 통화하는 내용을 부산 전역의 경찰서 상황실, 순찰차, 교통, 형사 등 무전기를 소지한 모든 근무자가 동시에 무전으로 듣고 즉시 출동하는 ‘112원터치 무선공청 시스템’을 개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공청시스템은 5단계로 처리절차가 복잡하고 20초 이상 소요됐다. 또 설정 중에 통화가 끊기고 잡음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많았지만 이 이스템은 신고 즉시 1~2초 이내로 상황이 전파된다. 지난달 15일 부산 모 대학에서 발생한 강도강간범 검거와 지난 16일 동광동 30대 여자를 위협한 강도범 검거 등에 이 시스템이 적용됐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