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우리는 가족일까 外

입력 2014-02-28 01:39

인문·교양

△우리는 가족일까(몸문화연구소 엮음)=가족의 형태는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데 ‘4인 가족’의 허상에 집착하며 살아야 할까. 진부한 ‘가족’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가족의 참된 의미를 묻는다(은행나무·1만6000원).

△좌파로 살다(뉴레프트리뷰·프랜시스 멀헌)=20세기 초반 활약한 죄르지 루카치부터 21세기에도 활동 중인 조반니 아리기까지 세계 최고의 좌파 지식인 16명의 육성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꿨던 그들의 치열한 고민을 들려준다(사계절·3만5000원).

아동·청소년

△고래가 보고 싶거든(글 줄리 폴리아노·그림 에린 E 스테드)=고래를 보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면 다른 데 한눈 팔거나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오로지 고래를 기다려야 한다고 들려준다.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일러 주는 그림책(문학동네·1만1000원).

△숲에서 살려낸 우리 말(최종규)=꽃, 나무, 놀이 등 24가지 이야기 속에 평소 잘 쓰지는 않지만 너무나 고운 우리말을 버무려 넣었다. 책에 나온 생소하지만 예쁜 우리말의 뜻을 친절하게 풀어준 붙임말이 있다(철수와영희·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