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안 25개 섬 장기 집중 개발

입력 2014-02-27 15:04

[쿠키 사회] 충남 서해안 25개 섬이 집중 개발된다.

27일 충남도가 마련한 ‘충남 도서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보령 외연도는 ‘국제 조류관광의 중심지, 살고 싶은 섬’으로 개발된다. 또 원산도는 ‘서해안 시대를 여는 거점도서’로 육성된다.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는 유인화를 통한 ‘해양환경 연구개발 전진기지’로 개발된다.

충남도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갈수록 쇠퇴하고 있는 도서지역의 발전 비전 및 도서별 발전 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충남발전연구원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도는 구호를 ‘맑고 풍요로운 삶터, 충남 도서’로 설정했으며, 목표로 부족함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정주환경 조성, 넉넉함과 생기가 배어 있는 활발한 도서경제 등으로 정했다.

발전 방향은 육지근접형 도서클러스터, 천수만 연안 다중네트워크형, 산바들 융합형, 생태·경관 보전형, 대중해양관광형, 원격 도서 테마형, 해양 환경연구 및 관광자원개발형 등 8개로 나눴다.

육지근접형 도서 클러스터는 보령 원산도와 효자도, 고대도, 장고도, 삽시도 등 13개 섬을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원산도는 해상펜션과 바다낚시터, 해양 쓰레기 처리, 도서 특산물 판매시설 설치 등의 사업이 제안됐다.

홍성=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