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 족욕체험장에서 발마사지 봉사자로 유명한 강춘호씨

입력 2014-02-27 14:31

[쿠키 사회]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 내 족욕체험장은 전국적으로 유명 관광명소이다. 강춘호(58·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국보주택 301호)씨는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에서 발마사지 봉사자로 유명하다.

2007년 10월 문을 연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은 안행부 등이 주최한 ‘우리마을 향토자원 경연대회’에서 전국 베스트 30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4개의 야외 욕장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곳에서 강씨는 2011년 8월부터 발마사지 봉사를 해오고 있다.

신문사 지국장 일을 하고 있는 강씨는 새벽에 신문을 배달한 이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노인들을 상대로 발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3년 전 발 자극관리사 자격증을 땄다. 유성광명교회(담임목사 김현주)에 출석하고 있는 강씨는 이들을 상대로 전도활동도 빼놓지 않고 있다.

강씨는 “발을 자극하면 온 몸에 신호가 온다며 너무들 좋아한다”며 “노인분들이 좋아하시고, 치유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껴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강씨는 족욕체험장의 인기스타”라며 “새벽에 족욕장을 찾는 많은 노인분들이 발마사지를 받기 위해 강씨를 찾을 정도”라고 말했다.

유성광명교회에서 발혈치유사역팀장을 맡고 있는 강씨는 평일 오후과 주일에는 인근 경로당과 유성재래시장 등을 찾아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