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고속해운, 포항~울릉 여객노선 매각
입력 2014-02-27 14:18
[쿠키 사회] 대아고속해운이 현재 운영하는 경북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사업을 매각했다.
대아고속해운은 최근 경남지역 대저건설의 자회사인 대저해운과 포항~울릉 간 여객수송사업을 124억원에 매각하는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저해운은 포항~울릉을 오가는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를 연간 13억원에 임대해 운영한다.
대저해운 측은 다음 달 1일 썬플라워호 취항식을 하고 포항~울릉을 주말과 평일에는 1회 왕복, 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2회 왕복운항을 한다. 경남 김해에 본사가 있는 대저건설은 도급순위 86위의 중견 업체다.
대아고속해운은 1983년 설립한 뒤 선박을 현대화하고 포항에서 울릉도간을 6시간대에서 3시간대로 줄여 울릉도 관광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대저해운 관계자는 “최상의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