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유비파크’(Ubi-park) 다음달부터 개방
입력 2014-02-27 10:45
[쿠키 사회] 2010년 이후 4년째 베일에 가려져 있던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내 ‘유비파크’(Ubi-park)가 다음 달부터 개방된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3월부터 유비파크 내부시설을 개방하고 우선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견학 신청접수를 받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정신도시 홍보를 목적으로 2007년 건립한 유비파크는 각종 첨단시설과 뛰어난 주변경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운영비 부족 등을 이유로 LH가 2010년 9월 휴관을 결정,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해 왔다.
현재 이 건물은 신도시 내 공원과 도로 등 기반시설과 함께 파주시와 LH가 인수인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파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파주시는 건물 인수를 앞두고 시범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내부시설을 개방키로 결정했다.
유비파크에선 파주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360도 대형 서클 영상관’이 핵심 견학코스로 꼽힌다. 이곳에선 원형으로 된 무대 위에 관람객들이 입장하면 엘리베이터처럼 곧바로 서클 영상관으로 올라가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파주 전역에 설치된 CCTV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시통합센터’ 대형 상황판도 견학코스에 포함돼 있다. 유비파크 주변에 있는 호수공원 산책로 좋은 볼거리다.
시는 관람인원이 10명 이상이면 단체견학이 가능하도록 하고 견학신청 및 접수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키로 했다. 일단 주말을 제외한 주중에만 매일 4회(오전 10시, 오후 1시·3시·5시)씩 운영키로 하고 부모 동반도 가능하도록 했다(940-8723~4).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