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대중 前 대통령 일대기 교양과목 개설

입력 2014-02-27 02:32

전남대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교양과목을 개설해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3월 7일 첫 강의가 시작될 ‘김대중의 사상과 리더십’은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한 3학점 교양선택 과목이다. 제15대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00년 국내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의 굴곡진 삶과 민주화 투쟁, IMF사태 극복과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 등이 소개된다.

대학 측은 2009년 타계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이어받자는 뜻에서 올 초 김대중평화센터 측에 교양과목 개설을 제안했다. 이 센터 최경환(55) 공보실장 겸 대변인이 집필한 책이 교재로 활용된다.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를 지낸 최 공보실장은 객원교수를 맡았다.

김대중정부 시절 임동원 전 국정원장, 박지원 전 비서실장 등도 초청강사로 나선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