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교회 새 상임회장 이광선 목사

입력 2014-02-27 02:34


㈔한국외항선교회는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명성교회에서 창립 40주년 제48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상임회장에 이광선(신일교회·사진) 목사를 인준하는 한편 국내외 선교사역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선교회는 올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눔으로서의 선교’(고전 15:10)란 슬로건으로 한반도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인 ‘일사 운동’을 펼친다. ‘일사 운동’이란 1일 1회 기도하고 1만원 후원, 1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운동이다. 탈북민 정착을 위한 지회를 조직하고 탈북학생 장학금 지원 등으로 북한 선교에 나선다. 또 7∼8월 선교대회와 선교박람회를 열고 타 선교기관과 네트워크 및 협력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외항 40년사’를 발간한다.

선교회는 이와 함께 선상예배와 한국관광을 통한 문화체험 등을 통해 1500명의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아공과 멕시코, 페루 등의 9개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해외 교회 5개를 개척하기로 했다.

1974년 창립된 한국외항선교회는 국내 입항한 외국선박의 선원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해 왔고 전 세계에 410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현재 189명의 선교사들이 활동 중이다.

해외 선교사들은 교회개척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와 50개의 신학교 운영, 어린이 양육, 청소년 지도자양성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7만272척에 승선, 153만여명의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해 결신자 5만4561명을 얻었다. 또 국내 5개, 해외 27개 지회 등에서 344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선교회는 40년간 근속한 직전 상임회장 최기만 목사에게 명예 상임회장 및 순회선교사 추대패를 전달했다. 법인이사장에 김삼환 목사를 인준했고 명예총재에 방지일(영등포교회 원로) 목사, 명예이사장에 곽선희(소망교회 원로) 목사, 법인총재에 이정익(신촌성결교회) 목사, 한국웰컨선교회 이사장에 김경원(서현교회) 목사, 훈련원 이사장에 이성희(연동교회) 목사를 각각 인준했다. 또 대표고문에 림인식(노량진교회 원로) 목사, 미주총재에 박희민(나성영락교회 원로) 목사, 공동총재에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를 선임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