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 한국교회 사랑으로 절망의 아프리카에 희망 선물을
입력 2014-02-27 01:35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국민일보가 사순절 기간 아프리카 어린이의 고통을 나누는 캠페인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국민일보와 굿피플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국민일보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올해 사순절 기간 ‘절망의 땅 아프리카에 희망을’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굿피플 안정복 회장은 “아프리카에는 아직 많은 어린이들이 배고픔과 질병, 노동 속에서 살아간다”며 “사순절 기간 동안 이 어린이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랑의 손길을 국민일보와 굿피플이 함께 모아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일어나는 부활절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본보 김성기 사장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바탕이 되는 캠페인이 되도록 힘을 합치자”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부활절 전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동참하는 기간인 사순절은 다음달 5일부터 4월 19일까지다. 소외된 이들의 아픔과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곧 예수 그리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묵상하며 실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굿피플은 “케냐에서는 주립병원의 병실에서 아픈 아이와 염소가 함께 지내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선 말라리아 때문에 영유아의 사망률이 37%에 이르는 실정”이라며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의 발은 상처투성이인데다 기생충이 발을 파고들어가 알을 까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사순절 기간 동안 국민일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기아 실태와 질병, 열악한 교육환경을 취재해 보도한다. 굿피플은 텅빈 학교에 책상과 의자, 교과서와 연필을 보내는 희망교육 운동과 1대 1 아동결연, 모기장과 항생제 운동화 보내기 사업 등을 펼친다(1577-3034).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