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회개하고 사죄하라”… 2월 28일 시국선언문 발표
입력 2014-02-27 02:33
정·교계 지도자들이 제95회 3·1절을 맞아 28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일본의 회개와 사죄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김삼환 박종덕 전병금 이승영 소강석 정병학 김상근 이해학 문동환 목사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장상 세계교회협의회(WCC) 공동회장, 박관용 이만섭 전 국회의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조비오 신부 등 40여명의 정·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선언을 주도한 한일기독의원연맹(공동대표 김영진·도이 류이치)은 26일 언론에 미리 배포한 ‘일본은 인류공영과 세계평화에 더 이상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 초고에서 “우경화와 군사 대국화를 통해 군국주의 망령을 다시 부활시키려는 일본의 시도가 도를 넘어 인류공영과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강제징집 노역자, 정신대 할머니, 원폭 피해자, 사할린 동포 등 미해결 과제를 올곧게 청산하라”면서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 자행한 일본의 과거와 죄과를 더욱 분명히 하고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