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비전-롯데그룹] 해외사업 확장·신성장동력 강화 주력
입력 2014-02-27 01:39
롯데그룹은 지난해 내수 침체와 불확실한 해외 경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도 국내·외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부문별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치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유통부문은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에서의 신성장동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경기 고양, 구리, 광명에 도심형 아울렛 문을 열고 복합쇼핑몰도 오픈한다. 제2롯데월드에 애비뉴엘 잠실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베트남에도 점포를 연다. 롯데마트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10여개 신규 점포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식품부문에선 롯데제과가 중국,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지의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시장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미국 회사인 펩시와 적극적인 협업을 펼칠 방침이다.
관광부문에선 롯데호텔이 올해 미국령 괌과 베트남 하노이에 특급호텔을 열고 국내에서는 올 2월 제주를 시작으로 대전, 구로, 울산에 비즈니스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내실 있는 미래성장 사업 발굴에 노력할 방침이다. 플랜트 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민자발전사업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는 그룹의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