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비전-금호아시아나그룹] “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제2창업 다짐
입력 2014-02-27 01:39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제2창업’으로 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금호타이어,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을 졸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전체 투자계획도 지난해보다 6000억원이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확정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중앙연구소 이전 개소와 요코하마 타이어와의 전략 제휴 추진을 통해 기술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품질 개선 및 영업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상태다. ‘새로운 금호타이어’를 만들기 위해 제품경쟁력 제고, 연구·기술 경쟁력 제고, 원가 경쟁력 제고, 영업경쟁력 제고 등 4대 중점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초대형 항공기 A380을 포함한 최첨단 항공기 도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확충에 나서고 있다. 약 17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인천공항에 제2격납고를 완성했다. 제2격납고는 대형항공기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 정비시설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해외에서 정비해왔던 15대의 항공기 수요를 국내로 전환해 연간 1600만달러(170억여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신속 정확한 항공권 예약·발권 등이 가능하도록 차세대 여객시스템도 확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