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비전-신세계그룹] 대구에 복합 쇼핑몰… 지역활성화 기대
입력 2014-02-27 01:39
신세계그룹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들어서는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의 첫 삽을 떴다.
신세계그룹은 2010년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됐다.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 환승센터가 될 동대구 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곳이다.
신세계그룹은 터미널 환승시설은 물론이고 환승지원시설인 신세계백화점의 복합쇼핑몰도 구축한다.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등 유통문화시설을 결합해 대구·경북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약 8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6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환승센터 내에 세워지는 복합쇼핑몰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산의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 약 29만6841㎡, 매장 면적 약 9만9170㎡에 달한다.
신세계그룹은 복합환승센터로 대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고용인원만 6000여명, 간접고용 효과까지 합치면 1만8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이로 인한 취업 유발효과는 3만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 경우 대구시 전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생산유발효과 2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1조2000억원에 달해 대구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