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비전-LG그룹] 에너지 생산·저장 등 솔루션 사업 속도
입력 2014-02-27 01:31
LG는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친환경 자동차부품, 리빙에코 등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고효율 태양광 모듈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생산에서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근 LG는 전국의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ESS 경쟁력 세계 1위 기업인 LG화학은 전북 익산과 충북 오창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ESS를 구축한다.
전기자동차, 스마트카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위한 각종 부품과 솔루션 개발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자동차부품 사업의 핵심 연구·개발(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 중이다.
리빙에코 사업도 LG가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는 사업이다. 발광다이오드(LED)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조명 사업에서는 LG이노텍이 조명용 LED칩 및 패키지, 모듈 등 생산 전 공정을 갖추고 있으며, LG전자가 조명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처리사업은 2012년 2월 ‘LG-히타치 워터솔루션’이 공식 출범한 이래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2012년 5월에는 전남 여수시와 시설용량 3만5000t, 총사업비 450억원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MOU를 체결했다.
LG는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첨단 연구·개발 기지인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도 올해 중반쯤 착공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11개 계열사의 R&D 인력 2만명이 상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