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여성CEO 열전] 창립 10주년 맞은 대한기독안과의사회

입력 2014-02-27 01:40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대한기독안과의사회는 기독안과선교회로 첫발을 뗐다.

선교회의 시작은 ‘백내장 치료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대병원 안과 전문의 이진학 교수가 주도했다. 이 교수는 김선태(실로암안과병원) 목사를 비롯해 선교에 관심을 갖는 크리스천 안과 의사 등 10여명과 함께 2002년 5월 ‘베데스다 모임’이란 이름으로 첫 모임을 가졌다. 이후 1년 넘게 비정기적인 만남을 이어오던 선교회는 안과학회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 회칙과 정관을 마련해 2004년 2월 기독안과선교회로 정식 출범했다. 현재 회원은 전국적으로 100여명에 이른다.

선교회는 그동안 국내·외 의료선교활동과 더불어 기독안과 의사들의 신앙 양육·훈련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파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중국 옌벤 등지에서 해외 의료선교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일부는 베트남, 우간다, 예멘 등에서 해외의료 선교사로 활동 중이다.

올 들어 대한기독안과의사회로 명칭을 바꾼 선교회는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신임 회장에 선출된 안은정 원장은 조직의 외연 확대와 더불어 북한선교 사역을 강조했다. 안 원장은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회원들로 활동해왔다면 앞으로는 전국 지역별로 지부를 둘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라며 “전국의 기독안과 의사들에게 ‘나는 크리스천 안과 의사다’라는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일 후 효과적인 북한 의료선교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안 원장은 덧붙였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