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병수의원 부산시장 출마선언

입력 2014-02-26 16:37


[쿠키 사회] “부산시장직을 걸고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새누리당 서병수(62·해운대 기장갑) 의원이 26일 가덕도 신공항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6·4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되는 부산 가덕도 대항동 새바지항 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중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신공항이 들어서면 바다와 낙동강을 잇는 서부산권이 미래 첨단산업과 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진 풍요로운 강변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며 “신공항 유치로 인한 전후방 효과로 자연스럽게 고급 일자리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부산 미래상의 핵심이 바로 신공항 유치”라며 “현재의 신항만과 유럽대륙으로 이어지는 철길까지 연계돼 위대한 부산시대의 서막을 열어젖히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매년 안정적인 일자리 5만 개를 포함해 일자리 20만 개를 만들어 시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일하는 시장,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 의원은 “낙동강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산업과 문화, 관광, 정주환경이 어우러진 신 낙동강시대를 열겠다”며 서부산권 개발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

북구·사상·사하 지역의 산업단지 리모델링과 북항재개발 2단계 조속 추진, 55보급창과 철도부지를 활용한 도심재생 사업 등도 출마 선언문에 담았다.

서 의원은 이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재개발, 도시경쟁력 강화, 시정혁신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는 “임기 동안 매년 1조원씩 총 4조원이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박계 핵심인 서 의원은 부산 해운대 구청장을 거쳐 2002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진출했다. 이후 내리 4선을 하며 정책위 의장,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