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기업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 격감

입력 2014-02-26 15:04

[쿠키 사회] 지난해 경기북부 중소기업들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모두 15억원을 투입해 185개 사업장에 대해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27곳), 환경기술지원(146곳), ISO14001 인증(10곳), 폐열회수시설 설치 지원(2곳) 등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업장의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70% 이상 줄었다.

경기북부지역에는 섬유·염색·피혁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기업들이 밀집돼 있으며, 이들 기업은 대부분 영세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인식돼 왔다.

경기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북부지역 10개 시·군 및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사업장에 대한 환경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도는 올해도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www.etsc.or.kr)를 통해 다음 달 14일까지 중소기업 환경지원사업을 공모한 뒤 200여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병권 도 환경국장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환경지원사업이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면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