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제주 해녀 생애사 조사보고서 발간

입력 2014-02-26 14:45

[쿠키 사회] 제주도는 65세 이상 전·현직 해녀의 일생을 조사한 해녀 생애사 조사 보고서 ‘숨비질 베왕 놈 주지 아녀(물질 배워 남 주지 않는다)’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어촌계의 추천을 받은 해녀 102명의 생애가 기록됐다. 해녀 개인에 대한 기본조사와 물질을 통한 해녀의 일생을 다뤘다. 유년시절 물질의 시작·결혼·출산과 물질·해녀회의 역사와 경험·해녀의 의례·물질생애의 회고와 전망 등을 집중 조사해 수록했다. 조사집은 고령화로 제주해녀의 문화단절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해녀 개개인의 구술을 통해 생애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