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시민단체, GS칼텍스 대표이사 고발

입력 2014-02-26 12:42

[쿠키 사회] 전남 여수지역 안보·보훈 국가유공자단체 및 뜻을 같이하는 단체 등 29개 단체가 참여한 ‘GS칼텍스 원유부두 해양오염 시민대책본부’가 GS칼텍스 허진수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유조선 우이산호 충돌 유류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GS칼텍스 허진수 대표이사를 피고발인으로 하는 형사고발장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대책본부는 “해양환경관리법에 원유부두의 관리자는 사고발생 즉시 적법한 방제 조처를 해야 하는데도 적절한 초기 확산방지 조치를 취하지 못해 피해 규모를 확산시킨 법률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대책본부는 이어 “이번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해운·항만 제도개선 등 관계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