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이단 침투 방지 교육 강화

입력 2014-02-26 02:07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최근 한국교회에 큰 피해를 입히는 이단에 대한 대책과 청소년들의 영성 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올해의 주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기감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등 이단들의 접근 유형과 피해 사례, 대처법, 신학적 문제점 등을 담은 ‘감리교 입장에서 본 이단 문제’를 보급하기로 했다. 기감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오는 4월까지 300여쪽 분량으로 이 책자를 집필할 계획이다.

기감은 지난해 9월 ‘이단 가이드북’과 이단의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의 스티커 등을 전국 감리교회 6200여곳에 보냈다.

기감은 청소년 크리스천을 길러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청년사역을 담당하는 목회자와 신학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한 ‘감리교 청년목회 전문 훈련과정’을 다음 달 17∼19일 서울 강북구 4·19로 호텔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연다.

또 성경말씀과 관련한 문제를 풀도록 해 우승자를 가리는 ‘성경골든벨전국대회’를 오는 11월에 연다. 우승자가 기감 산하 목원대, 협성대에 입학할 경우 4년간 장학금을 준다.

올해 말에는 청소년들에게 감리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한국감리교회사, 감리회 신앙고백에 대한 해설 등의 성경 교재를 출판하기로 했다. 또 교회 청년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신앙 기초교육 교재도 개발키로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