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아야 고마워' 스미싱에 민생침해 경보 제1호 발령
입력 2014-02-25 16:16
[쿠키 사회] ‘연아야 고마워….’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등을 내세운 ‘스미싱’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소액결제 방식을 악용한 사기 수법이다.
서울시는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선수 응원이나 위로 또는 화제영상 소개 등을 빙자한 스미싱에 대해 ‘민생침해 경보 제1호’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아야 고마워. 빼앗긴 금메달 저희가 위로 드립니다. 위로금 3만’ ‘한국을 응원해주세요. 앱 다운 후 응원 시 100만원 100% 지급’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결승전 판정실수영상’ 등이다.
특히 첨부된 인터넷주소(URL)를 누르면 악성 앱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설치돼 대금이 결제되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결제를 원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며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또 이 같은 경보를 주기적으로 시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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