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공시지가 매년 가파르게 상승

입력 2014-02-25 15:41

[쿠키 사회] 독도 공시지가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인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해양자원의 경제적 가치 등으로 매년 높은 가격으로 상승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4년 독도 표준지 3필지 가운데 독도리(동도·접안시설) 27번지는 68만원/㎡로 전년대비 51.22%, 독도리 30~2번지 독도 이사부길 55와 동도 경비대숙소는 48만원/㎡으로 전년대비 45.4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독도리 20번지 서도 자연림은 1500원/㎡으로 전년대비 57.90% 상승했다.

독도의 연도별 개별공시지가는 2011년 10억 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6.48% 증가했고, 2012년에는 12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2013년도에는 23억8000만으로 전년대비 90.3%나 증가해 올 5월30일 결정·공시될 개별공시지가를 적용할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독도 최고지가는 독도리 27번지 잡종지 1945㎡로 올해 가격은 작년 8억7500만원 보다 4억4700만원이 증가한 13억22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재춘 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독도 공시지가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로서 역사적 상징성과 풍부한 어족자원, 경제적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평가돼 왔다”며 “국민의 인식이 높아진 만큼 독도에 대한 공시지가를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