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인천시장 출마선언
입력 2014-02-25 10:44
[쿠키 사회] 이학재(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선언문에서 “2월 25일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국민으로부터 역대 최다득표를 얻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뜻 깊은 날을 맞아 박근혜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인천을 구한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300만 인천시민 앞에 섰다”며 출사표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인천시민에게 ‘부도난 도시의 시민’이라는 오명을 만들어 준 당사자가 바로 송영길 시장”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또 “송영길 시장은 NLL(북방한계선) 안보 최전선인 인천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을 망친 시장을 심판하고 인천을 살릴 새로운 시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러낸 노하우를 인천에 접목시켜 아시안게임을 인천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을 지하화하겠다”며 “송도로 가는 GTX를 경인전철과 연계해 지하화하고, 주안역에서 인천역으로 향하는 GTX노선을 추가해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하화한 도로 위에 녹색교통수단인 트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인천을 창조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면서 “인천관광공사를 부활시켜 문화산업과 MICE산업을 키우고, 인천발전 및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공항과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원도심을 ‘한류문화창조특구’로 만들고, 영종~강화~개성 간 통일대교를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