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은행권 중 퇴직연금 실적 1위
입력 2014-02-25 01:38
지난해 은행권에서 퇴직연금 실적이 가장 좋은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산관리 수탁고 기준으로 8조8186억원을 기록,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서진원 은행장이 취임한 2010년 말부터 4년 연속 은행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운용관리 적립금 기준으로도 8조1707억원을 기록, 3년 연속 은행권 1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000여개에 달하는 지점과 연금사업본부의 현장 밀착영업으로 고객의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회계사와 계리사, 노무사 등의 전문인력이 세법 및 퇴직연금제 개정사항 등을 알기 쉽게 고객에게 제공하는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업계에서는 안전성과 수익성, 편의성 등을 고려할 때 신용도가 높은 대형 금융기관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점이 실적 증가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신한은행은 2012년 실시했던 컨설팅과 선진국 벤치마킹 결과를 바탕으로 가입 업체별 맞춤형 관리, 개인별 최적 포트폴리오 및 연금지급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난해 스마트퇴직연금센터를 열어 퇴직연금 관련 모든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