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헌정 음반 3월 나온다… 한대수에서 김슬기까지 유명 뮤지션 18개팀 참여

입력 2014-02-25 01:37


가객(歌客) 김광석(1964∼1996·사진)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헌정 음반이 발매된다. 국내 내로라하는 뮤지션이 대거 참여해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 앨범이다.

24일 음반 제작사인 페이퍼레코드에 따르면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헌정 앨범 ‘오마주 김광석 나의 노래’가 다음 달 발매된다. 음반엔 한국 록의 거장인 한대수(66)를 비롯해 포크 뮤지션 조동희(41), 배우 김슬기(23), 그룹 부활의 전 멤버 김재희(43) 등 18팀이 참가한다. 음반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한대수) ‘말하지 못한 내사랑’(김슬기) 등 이들 참가자가 새롭게 부른 김광석 노래 총 22곡이 수록된다. 음반 판매 수익은 김광석의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가요계 안팎에선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맞아 추모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최근엔 남성 듀오 바이브가 새 앨범에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재편곡해 수록했는데, 마치 듀엣을 하듯 그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 화제가 됐다. 김광석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육필 원고를 모은 책 ‘미처 다 하지 못한: 김광석 에세이’도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