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특별 새벽집회’ 3월 1일 시작

입력 2014-02-25 01:35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특별새벽집회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1980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빠짐없이 개최된 특별새벽집회는 명성교회가 재적성도 15만명의 세계적 장로교회로 도약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이다.

명성교회는 24일 “다음 달 1일부터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 아래 제68회 특별 새벽집회를 개최한다”면서 “이번 집회는 잠든 영혼을 깨우고 국가와 사회에 스며든 잘못된 풍조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는 “특히 이번 집회에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57명의 해외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하루 6만명 이상 참석하고 전 세계에서 30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새벽집회는 이제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신앙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새벽집회 때 ‘머슴처럼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붙잡고 섬기게 해 달라’는 머슴론과 ‘오직 주님’이라는 하나님 제일주의의 신앙원칙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홍우상가 2층 개척교회 시절부터 김삼환 목사가 직접 등사해 배포했던 전통의 설교문도 제공된다.

김 목사는 “새벽은 하나님이 돕는 축복의 시간, 기적의 시간이기에 새벽을 깨우면 모든 영적 질서가 바로잡히게 돼 있다”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면 환경이 변화되고 기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에 기도하면 모든 슬픔과 어려움이 지나가고 소원의 항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는 오전 4시50분, 6시, 7시20분, 8시30분, 10시 하루 5차례 열린다. 오전 6시 집회는 CBS CTS C채널 굿티비로 생중계된다. 집회는 교회 홈페이지(msch.or.kr)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02-440-9000).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