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러브투어' 재개… 관광객 본격 유치

입력 2014-02-24 16:02

[쿠키 사회] 충북 제천시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재래시장에서 쇼핑하는 ‘러브투어’를 재개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첫 러브투어 관광객 80명이 지난 22일 제천을 찾아 청풍문화재단지를 관광하고, 유람선에 탑승해 청풍호 주변의 절경을 감상한 뒤 역전 한마음시장을 방문해 쇼핑을 즐겼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러브투어는 35명 이상 단체관광객이 제천시내에서 식당 이용과 배론 성지 순례나 관광을 한 후 전통시장에 들러 1시간30분 이상 머물며 장보기를 하면 관광버스를 무료 지원한다. 또 청풍호 유람선 승선료와 청풍 문화재단지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있다.

시는 러브투어 관광객들이 1인 평균 3만~4만원을 소비해 연간 2만명을 유치하면 7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가 2008년 처음 시행한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관광을 즐기면 저렴한 가격에 지역특산품도 장만할 수 있는 매력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러브투어 관광객은 시행 초기인 2008년 6000여명이 방문했으며 2010년 1만6081명, 2011년 1만6372명, 2012년 2만917명이 방문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수도권 자치단체들을 상대로 적극 홍보해 러브투어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