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다차로 차량정보 인식기술' 개발
입력 2014-02-24 15:44
[쿠키 사회] 대구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다(多)차로 차량정보 인식기술’을 개발해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단일차로 주행 차량의 정보만을 인식할 수 있는 기존 기술에 비해 2개 이상의 다중차로 주행 차량의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 상용화되면 도로 현장에 설치되는 CCTV, 제어기 및 관련 인프라 시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날씨 및 음영 등 도로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차량 인식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루프센서, 레이저·레이더 센서를 사용하지 않아 시스템 설치 및 관리가 용이하다.
이밖에도 기존의 시스템에 비해 동급 대비 최고 성능의 인식률과 차량검지가 가능하며, 차량정보 처리 속도가 5~6배 향상된다.
대구시와 ETRI는 다차로 차량정보 인식 시험시설(테스트 베드)을 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설치하고, 다음 달 중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ETRI는 올해 하반기 개발기술 이전 및 제품 출시를 추진 중에 있으며, 베트남 등으로의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는 앞으로 연구기관과 함께 더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해 정보통신기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