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 누적 승객수 400억명 돌파 눈앞
입력 2014-02-24 15:37
[쿠키 사회]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오는 26일 누적 수송인원 400억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1974년 8월 15일 1호선 개통 이후 39년 6개월만이다.
서울메트로 측은 “이는 세계인구의 5.6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400억명이 1m 간격으로 줄을 선다고 가정하면 지구를 1000바퀴 돌고, 지구와 달 사이를 5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1호선 개통 첫해 승객은 하루 평균 23만명이었지만, 지금은 1∼4호선 승객이 하루 평균 418만명으로 18배 늘었다. 개통 당시 9개였던 역수도 현재 120개로 13배 이상 증가했다.
지하철 1∼4호선의 하루 운행거리는 평균 5만8000㎞로 매일 지구를 한 바퀴 반, 서울∼부산을 68차례 왕복한 거리와 같다. 또한 지난 39년 6개월간 운행거리를 모두 더하면 총 6억2236만㎞로 지구를 1만5559바퀴를 돈 셈이다.
서울메트로는 수송인원 400억명 돌파를 기념, 26일 1∼4호선 첫차를 이용하는 시민 중 16명을 뽑아 4만5000원권 교통카드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한편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1995년 11월 19일 5호선 개통 이후 지난 22일까지 누적 수송인원 약 129억명을 기록했고, 누적 운송거리는 총 3억2159만㎞였다. 지난해 하루 평균 승객은 약 263만명이었다.
또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메트로9는 2009년 7월 24일 개통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누적 수송인원이 약 5억명이었으며 하루 평균 43만명(평일 기준)이 이용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