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구원·섬김 더 힘쓰겠습니다” 조용기 목사 1심 재판 결과 관련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 입장 발표

입력 2014-02-23 17:58 수정 2014-02-24 01:40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23일 조용기 원로목사의 1심 재판 결과와 관련, 교회 홈페이지에 당회장 이 목사와 교역자 및 당회원 일동 명의로 ‘성도님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이 목사 등은 이 글에서 “오래 전에 결재되었던 문건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되었다”면서 “성도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회의 모든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적인 스승이요 지도자이신 조용기 원로 목사님을 잘 모시지 못해 성도님들과 목사님께 죄송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면서 “앞으로 목사님의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이뤄지도록 더욱 성심성의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원로목사의 건강과 사역을 위한 기도도 요청했다.

또 “우리 교회는 56년간 복음전파를 통한 영혼구원과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돕는 사역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미 지나간 이전 일들은 모두 뒤로 하고 미래를 바라보고 믿음으로 전진하며 사랑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으로도 조 원로목사가 주일 4부 예배 설교를 계속 맡도록 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