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한국 ‘3회 연속 톱10’ 좌절, 13위…개최국 러시아 종합순위 1위로

입력 2014-02-23 10:05

[쿠키 스포츠] 한국이 동계올림픽 3회 연속 톱10 진입 목표를 결국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전날 확보한 은메달을 그대로 받아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총 메달을 8개로 늘렸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결국 금메달 4개 이상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 달성에도 실패했다. 현재 한국의 종합순위는 13위다.

남은 종목은 23일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 하나뿐이다. 한국 봅슬레이는 세계적 수준과 격차가 있어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결국 한국은 잘해야 13위로 이번 대회를 마칠 전망이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7위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3회 연속 10위 이내 진입을 노렸지만 오히려 역대 최악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편 개최국 러시아는 이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하나를 추가, 금11·은10·동8개로 노르웨이(금11·은5·동10)를 제치고 종합순위 1위로 올라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