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tock] ‘外人의 귀환’… 단숨에 1950선 회복

입력 2014-02-22 01:33


미국 경기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을 ‘귀환’시켰다. 나흘 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20거래일 만에 195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26포인트(1.41%) 오른 1957.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정치가 56.7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04%)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였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이 2.7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4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가 상승했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 외국인이 대량 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KB금융(3.49%), 현대중공업(2.76%), 현대차(2.70%)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82포인트(0.54%) 올라 528.51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1.18%), 서울반도체(2.93%), CJ오쇼핑(3.45%), GS홈쇼핑(3.99%) 등이 상승했다. 파라다이스(-2.46%), CJ E&M(-0.79%), SK브로드밴드(-1.4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072.1원에 거래됐다.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