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22일] 물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입력 2014-02-22 01:32
찬송 : 주님께 귀한 것 드려 575장(통 30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5장 1~6절
말씀 :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있어야만 안락하고 풍요한 삶을 누릴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질 문제만큼 사람들에게 예민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주님께서는 “네 주인이 누구인지를 먼저 분명히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감리교 창시자 요한 웨슬레는 그리스도인의 경제생활에 대해 많이 가르쳤습니다. 그가 주는 교훈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첫째, 모든 재화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며, 우리의 전적인 소유물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선하게 관리해야 한다.
둘째, 청지기로서 인간이 가져야 할 마땅한 경제 윤리는 세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 근면과 검소, 무한한 구제가 그것이다. ①그러므로 건전한 직업과 정당한 노동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이 벌 것, ②낭비나 사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많이 저축할 것, ③앞의 두 가지는 모두 이 마지막 단계를 위한 준비일 뿐인데, 곧 선을 행함으로 물질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되 가능한 한 모두 주도록 하라. 이것이 웨슬레의 가르침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는 것만 가지고는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 4:28)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경제활동 목적입니다. 우리는 많이 소유하기 위해, 혹은 나 혼자 잘 먹고 잘살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경제활동에는 나를 위한 목적과 동시에 이웃을 위한 목적도 분명히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도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 무엇인가 소유하게 될 겁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다른 사람을 먼저 도우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행복하게 살고 있고 다만 그 남은 것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줌으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행복에 또 다른 행복을 더해서 누리고 있습니다.”(션·정혜영 부부)
행복은 소유에서 오지 않고, 나눔에서 옵니다. 나눔의 삶은 어떤 사람을 돕는 일이기에 앞서 내 인생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행복하게 만듭니다. 나눔의 행복을 느껴본 사람이 나눔을 좀처럼 중단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남다른 행복 때문입니다.
한편 작은 것에 충성된 자에게 많은 것을 맡기시는 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때문에 많은 것을 맡기 원하는 사람은 작은 것, 적은 것에서부터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합니다. 큰 일을 맡기 원하는 사람은 작은 일에서부터 인정받아야 됩니다.
죽음을 맞이할 때 무엇인가를 세상에 남겨놓고 죽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물질은 사용한 만큼만 내 것이 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늘에 나의 보물을 쌓아두는 일입니다(마 6:20,21).
물질을 얻는 능력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물질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지혜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 물질을 얻는 능력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물질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지혜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