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오는 8월 당진 오나

입력 2014-02-21 11:20

[쿠키 사회] 충남 당진시가 오는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합덕 솔뫼성지와 신리성지 등지에서 개최되는 2014 천주교 아시아-한국 청년대회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한국 등 아시아 22개 국가에서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로 8월 10∼12일 전국 교구대회를 시작으로 13일 솔뫼성지에서 개막미사, 15일 신리성지에서 두드림 축제, 16∼17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순례 페스티벌과 폐막미사 등이 진행된다.

당진 합덕에 있는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으로, 신리성지와 더불어 조선후기 국내 천주교 전파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던 지역이다.

시는 대회가 열리기 전 버그내 순례길 정비사업과 다블뤼 기념관 건립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할 경우를 대비해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환경정비를 하는 한편 방문지역 명품화 사업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천주교 성지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시아 청년대회를 계기로 당진의 이름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천주교 성지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당진=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