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풍미한 록스타 보위, 英 최고권위상 받아

입력 2014-02-21 02:31

197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67)가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어워즈(Brit Awards) 시상식에서 남자 가수상을 받았다. 그가 브릿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은 18년 만이고, 역대 수상자 중에서도 최고령이다.

19일(현지시간)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 불참한 보위는 모델 케이트 모스가 대신 읽은 소감문을 통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 매우 감사하다”면서 자신이 발표한 노래의 가사를 활용해 “이렇게 하루를 마감해서 정말 좋다”고 밝혔다.

1967년 데뷔한 보위는 퇴폐적인 분위기의 음악, 화려한 의상과 분장이 특징인 글램록(Glam Rock)의 선구자로 지난해 3월 서른 번째 정규 앨범이자 10년 만의 새 앨범 ‘더 넥스트 데이(The Next Day)’를 발표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보위는 이 앨범으로 20년 만에 UK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