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종계농장서 AI 의심 신고 접수

입력 2014-02-20 19:47

[쿠키 사회] 충남 천안시 풍세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으로 살처분이 진행되는 가운데 논산의 한 종계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의 한 종계농장에서 오후 들어 갑자기 닭 150여 마리가 죽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장에서는 종계 4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도는 가축위생연구소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는 등 AI 대응매뉴얼에 따른 긴급 조처를 했다. 간이키트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폐사한 일부 닭에서 AI 양성 반응을 보이자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충남도는 H5형 여부는 21일 오전에 나오고,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2∼3일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현재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의 농장에서 기르는 산란계 5만4000 마리와 반경 500m 내 7가구 22만3000 마리에 대한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논산=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