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협회장에 고영수

입력 2014-02-21 01:34


고영수(64·사진) 청림출판 대표가 대한출판문화협회 제4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고 대표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출협 임원선거에서 김종수 도서출판 한울 대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에는 투표권이 있는 회원 379개사 중 237개사가 참여했고, 고 대표는 148표를 얻어 89표를 얻은 김 대표를 제쳤다. 임기는 3년이다.

고 대표는 1967년 선친이 창립한 법률 전문출판사 ‘청림각’을 물려받으면서 출판계에 입문했다. 1987년 청림출판으로 상호를 바꾼 뒤 경제·경영·법률·문학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책을 냈다. 제44대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 한국출판연구소 이사 등을 지냈고 2008년 ‘자랑스러운 출판인상’을 수상했다.

고 대표는 “경청과 대화로 출판계 대화합을 도모하고, 출판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겠다”며 “특히 완전도서정가제를 정착시켜 지역 서점을 살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