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2014년 해운금융 6000억 지원
입력 2014-02-21 01:34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해운금융 규모를 지난해보다 20%가량 많은 6000억원으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은의 해운금융 지원계획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 해운사가 중고선박을 구매하는 경우 대출 비율이 선박 가격의 70%에서 80%로 확대되고, 지원 대상 선박의 선령(船齡) 제한도 종전 10년 이상 15년 이내에서 5년 이상 15년 이내로 완화된다. 또 수은은 국내 해운사가 선박 구매자금을 조달하려고 발행하는 프로젝트 채권에 대해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선박채권보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박금융 지원 수단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