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백만 개의 조용한 혁명 外

입력 2014-02-21 01:37 수정 2014-02-21 11:33

인문·교양

△백만 개의 조용한 혁명(베네딕트 마니에)=아무리 대안 없는 세상이라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평범한 시민들의 열정은 피어나고 있다. 주거협동조합부터 공동작업장, 토지 공유 등 유의미한 대안경제 현장을 조명한다(책세상·1만8000원).

△두 개의 한국 현대사(임영태)=쟁점이 되는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풍부한 사료를 토대로 풀어낸다. 최근 이슈가 된 한국사 교과서 사건과 국정원 대선 개입부터 백범 김구 선생과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보편적 가치와 상식의 기준으로 조명한다(생각의길·1만5000원).

예술·실용

△가난한 싱글을 위한 나라는 없다(이지영)=부양가족도 없는 싱글인데 왜 난 돈을 못 모을까. 경제교육 강사인 저자가 ‘삼포 세대’(연애·결혼·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로 시작해 ‘하우스 푸어’, ‘실버 푸어’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20∼30대 싱글을 위한 돈 관리법을 소개한다(토네이도·1만5000원).

△갑오동학농민혁명답사기(신정일)=문화사학자인 저자가 갑오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기념해 고부 두승산, 고창 문수산 등 역사적 전적지를 탐방한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현장에서 동학혁명의 참뜻을 새겨본다(푸른영토·1만7000원).

아동·청소년

△책 읽는 강아지 몽몽(최은옥)=아줌마가 어린 영웅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늘 그 곁에서 귀를 기울였던 강아지 몽몽이는 글씨를 깨치게 됐다. 몽몽이는 책 냄새만 맡아도 기분 좋은 에너지가 솟아오르는데 영웅이는 게임만 좋아한다(비룡소·8500원).

△커다란 방귀(글·그림 강경수)=코끼리 아저씨가 방귀를 뀌자 코뿔소, 개미핥기, 개코원숭이, 개미까지 모두 날아간다. 개미는 하염없이 날아가다 코끼리 아저씨 코에 들어가게 되고 코끼리 아저씨는 재채기를 하게 된다. 그 소리에 또 아프리카 초원은 난리가 난다(시공주니어·1만원).

△인권도 난민도 평화도 NGO가 달려가 해결해 줄게(이혜영)=시민들의 작은 모임이지만 세계를 움직이는 제3의 힘으로 꼽히는 비정부기구(NGO)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반갑다 사회야’ 시리즈 첫 권(사계절출판사·1만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