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마을, 포천 지동산촌마을 경기도 정보화마을 모델로

입력 2014-02-20 13:57

[쿠키 사회] 이달 말 기능개편 작업을 마치는 파주 통일마을과 포천 지동산촌마을이 경기도 정보화마을 모델로 조성된다.

경기도북부청은 20일 ‘2014년 경기북부 정보화마을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 도 관련 부서와 시·군의 융·복합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 자립운영 마을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경기도는 정보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바뀌자 2012년부터 정보화마을에 주민과 체험객을 위한 다목적 공간을 만들고 있다.

파주 통일마을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어 마을 자체가 관광 상품이지만 그동안 적은 인원의 농촌 체험객만 방문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이 마을정보센터를 특산품 판매장으로 개·보수하고 야생화 체험장을 새로 조성했다. 또 인근 통일안보관광,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 병영체험 등과도 연계한 코스를 신설했다.

포천 지동산촌마을은 3월부터 잣잎 식초·방향제·비타민 등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판로 확보를 위해 사이버장터에 등록했다. 기존 잣잎 액상차 생산공장을 그대로 이용해 추가 비용은 들지 않았다.

이에 앞서 도는 남양주 고로쇠마을, 가평 반딧불마을, 연천 38선마을의 기능을 개편했다. 특히 연천 38선마을 농가 소득은 개편 전인 2011년 4250만원에서 개편 후인 2013년 715만원으로 65.1%나 늘었다.

류호열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정보화마을 기능개편은 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라며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성화하기 노력하는 마을에 행정·재정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