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지하화' 수도권 5개 자치단체 100만명 서명운동

입력 2014-02-20 13:52

[쿠키 사회] 경기도 부천시는 경인선 지하화를 중앙정부 정책과제로 선정할 것을 촉구하는 100만 시민 서명운동을 오는 24일 부천역에서 열리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인선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합추진위)가 주관하는 선포식에는 통합추진위원장인 부천시 상공회의소 조성만 회장, 두진옥 서울시 구로구 주민자치 협의회장, 손광천 인천 부평구 민주평통자문회의 협의회장, 장경동 남동구 남동공단경영자 협의회장, 편석우 남구 주민자치 협의회장 등 통합추진위원 5명이 주도한다.

또 지난해 경인선 지하화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5개 자치단체장 및 시·구의회의장, 국회의원 및 민간단체 추진위원 등 총 170여명이 참석한다. 100만 서명운동은 오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경인전철 구로역에서 도원역 구간의 철도를 지하로 옮기면 부족한 녹지와 공원, 도로 등의 공공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며 “양분된 생활권이 통합돼 도시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인선 지하화는 지난해 12월 18일 서울시 구로구 및 경기도 부천시, 인천시 부평구·남동구·남구 등 5개 자치단체장이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부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